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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선수’ 자청한 다르빗슈, 1500만 달러 연봉 포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3.26 08:46
수정 2026.03.26 08:46

다르빗슈 유. ⓒ AP=뉴시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베테랑 투수 다르빗슈 유(39)가 이례적인 선택으로 올 시즌을 맞이한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6일(한국시간) 개막 26인 로스터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다르빗슈를 제한선수(Restricted List)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은 그는 현재 재활 중이며 올 시즌 복귀가 어렵다.


메이저리그에서 장기 부상자는 60일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돼 급여의 100% 보전받는다. 하지만 제한 선수 명단은 다르다. 급여 지급이 이뤄지지 않고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도 인정되지 않는다. 선수 입장에서는 금전적 손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다르빗슈는 팀에 대한 헌신을 택했다.


지난 2023년 샌디에이고와 6년간 1억 8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던 다르빗슈의 올 시즌 연봉은 1500만 달러다. 선수 입장에서 당연히 욕심날 수밖에 없으나 다르빗슈는 과감하게 연봉을 포기하며 구단에 재정적 여유를 안겼다.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도 두 팔 벌려 환영할만하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에 이어 또 다른 선발 자원인 조 머스그로브마저 팔꿈치 수술로 이탈한 상황이다. 따라서 다르빗슈가 확보해준 ‘실탄’이라면 준수한 선발 자원을 영입할 수 있다.


한편, 다르빗슈는 자신의 부상에 대해 “지금은 재활에만 집중하고 있다. 다시 공을 던질 수 있다면 백지상태에서 경쟁하겠다. 그렇지 못하다고 판단될 때 은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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