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이란, 美 휴전 제안 거부…"우리가 원할 때 끝낼 것"
입력 2026.03.25 23:44
수정 2026.03.26 07: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이란 정부가 미국이 제안한 휴전 조건을 거부했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날 이란 국영 방송을 인용해 이란 정부가 파키스탄으로부터 미국의 15개의 휴전 조건을 전달받았고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미국 제안의 세부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이란은 스스로 결정한 시점에, 우리가 내건 조건들이 충족될 때 전쟁을 끝낼 것이다. 미국의 종전 조건은 과도하며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미국은 중재국을 자처하는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고농축 우라늄 비축 포기, 핵 프로그램 축소,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 미사일 기술 개발 제한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휴전 거부는 미국이 중동에 지상군을 투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전쟁부가 제82공수사단 병력 약 2000명을 중동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여기엔 브랜든 텍트마이어 사단장과 수십 명의 참모들, 각 800명 규모의 2개 대대가 포함됐다. 이번 전쟁으로 이란 측 사망자는 1500명 이상 발생했고 이스라엘에서는 16명, 미군 사망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