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연루설' 보도 겨냥한 이 대통령 "언론 자유, 특권 아냐"
입력 2026.03.22 10:26
수정 2026.03.22 10:27
지난 20일 조폭연루설 '그알' 보도 사과 요청에
SBS 노조 "언론독립 침해" 반발하기도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언론의 자유가 언론 특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정론직필 책임을 외면한 채 정치적 목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을 유포한다면 그 악영향에 비추어 언론은 일반인보다 더 큰 책임을 지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오전 X(옛 트위터)에 이같이 밝히며 "권리에는 의무가, 자유엔 책임이 따른다. 진실과 정의는 민주주의 숨구멍이라 헌법은 특권설정은 금하면서도 정론직필을 전제로 언론을 특별히 보호한다"고 했다.
이어 "자유와 권리만큼 책임과 의무를 지는 것이 특권서정을 금지하는 헌법에도 부합하고, 일반적 상식에도 비추어 타당하지 않느냐. 책임없는 자유는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다 결국 자신의 자유와 권리마저 해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과거 이 대통령과의 조폭연루설을 제기했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사과 보도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SBS 노동조합은 '언론독립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하는 상태다. SBS 노조는 전날 성명을 내고 "언론 자유를 위협하는 이 대통령의 SNS 행보를 강력히 규탄하며, 반민주적인 언론 길들이기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