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호 전북, 대전 꺾고 리그 첫 2연승…우승 후보 위용 되찾나
입력 2026.03.21 16:22
수정 2026.03.21 16:22
대전 원정서 1-0 승리, 전반 48분 이동준 결승골
지난 시즌부터 대전 상대 6승 1무 강세
대전 원정서 승리를 거둔 전북 현대.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무승으로 우려를 자아냈던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우승 후보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전북은 21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동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한 전북은 승점 8(2무 1패)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더블(리그+FA컵)을 달성한 전북은 팀을 이끌던 거스 포옛 감독이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김천 상무를 이끌던 정정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다. 지난 시즌 더블 주역이었던 주장 박진섭(저장FC)을 비롯해 홍정호(수원 삼성), 전진우(옥스포드), 송민규(FC서울) 등 공수 핵심 전력들이 팀을 떠나면서 전력 약화가 우려됐다.
전북은 지난달 21일 열린 K리그 슈퍼컵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우승후보로 떠오른 대전을 격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정작 K리그1 개막전에서 승격 팀 부천FC 상대로 홈에서 패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천과 광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직전 4라운드서 ‘슈퍼 서브’ 이승우의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에 힘입어 안양을 2-1로 꺾고 반등에 성공하더니 대전 원정서 또 한 번 천적 관계를 확인하며 우승 후보 위용을 되찾은 모습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부터 올해 슈퍼컵 맞대결 포함 대전 상대로 6승 1무를 기록하며 절대 강세를 이어갔다.
대전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한 이동준.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전반 추가시간 3분 후방에서 투입된 롱패스를 모따가 머리로 떨어뜨리지 곧바로 볼을 이어받은 이동준이 골 지역 오른쪽까지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흔들며 앞서나갔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전북은 대전의 계속된 공세에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반면 대전은 이번에도 전북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만약 이날 승리했다면 대전 황선홍 감독이 K리그 통산 200승을 달성할 수 있었기에 이날 패배가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