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李대통령 공소 취소 거래설, 실체 없다면 조속히 마무리해야"
입력 2026.03.12 11:14
수정 2026.03.12 11:15
"李, 무죄라고 자신한다면 '공소 취소 포기' 선언하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이 유튜버 김어준 씨 유튜브 채널에서 처음 제기된 '정부 고위 관계자가 고위 검사들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두고 "실체가 없다면 논란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준석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김어준이나 전한길이나 둘다 뻥이 심하다"며 "오늘날 우리 정치는 극단적 진영 논리에 매몰된 인물들에 의해 휘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김어준 씨와 전한길 씨, 두 사람의 행태는 본질적으로 닮아 있다"며 "한쪽은 내부 권력 투쟁에 매몰돼 현직 대통령을 공격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고, 다른 한쪽은 이미 정치적으로 사망한 전직 대통령과 그 대변인단을 도구 삼아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회자되는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의 공소 취소 종용설'은 일견 그럴듯해 보인다"며 "실제로 민주당 내 아첨하는 의원들이 이를 목적으로 모임을 결성한 전례가 있고, 이 대통령 스스로도 임기 후 재판에 대한 위기의식을 수차례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야권은 김 씨가 제기하는 완결성 없는 의혹에 부화뇌동해서는 안된다"며 "그는 과거에도 기승전결 중 '기' 단계의 단편적 사실만으로 의혹을 부풀려 정국을 혼란케 했던 인물이다. 천안함 폭침 부정, 부정선거 음모론, 서이초 사건 허위 사실 유포 등 김어준 씨 주변에서 생산되는 저급한 음모론에 기대어서는 안된다"고 딱잘라 말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 지지자들이 김어준 씨가 음모론자임을 깨닫는 순기능이 일부 있겠다만, 주한미군 방공무기가 반출되고 경제와 외교안보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국가적 위기상황에 민주당 진영 내에서 이런 수준 낮은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은 한심한 일"이라고 개탄했다.
천 원내대표는 "실체가 없다면, 공소취소 거래 논란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며 "무작정 '음모론이다', '터무니없다'는 말만 할 것이 아니라, 공소취소 거래설의 싹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나설 때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검찰에 공소취소를 구걸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라"며 "공소취소를 원치 않으니 거래할 이유가 없다고 명확히 밝혀라"라고 압박했다.
또 "이 대통령 본인이 그렇게 무죄라고 자신한다면, 재판을 피할 이유가 없다"며 "공소취소 없이 재판받고 무죄 판결 받겠다고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국가적으로 백해무익한 공소취소 거래설 논란, 공소취소 포기로 깔끔하게 종식시켜야 한다"며 "이 대통령의 공소취소 포기 선언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