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세리머니! 류지현 감독. WBC 8강행 각오 전달...MLB.com “조 2위 대만 예상”
입력 2026.03.04 14:51
수정 2026.03.04 14:54
류지현 감독. ⓒ AP=뉴시스
류지현 감독은 결의에 찬 선수들의 각오를 전했고, MLB.com은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기자회견에서 “체코전 선발은 소형준이다. 뒤를 받칠 또 다른 오른손 투수는 정우주(한화 이글스)"라고 말했다.
이어 "짧은 (대회)일정에서 투수를 운영해야 한다. 투구수 제한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계획한 대로 이겨야 다음 경기에 전략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체코전) 스코어 등 여러 상황들에 따라 이후 나오는 투수들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도 설명했다.
소형준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WBC 대비 훈련 초기부터 체코전 선발 투수 후보로 낙점됐다. 예상대로 체코전 선발 투수가 됐다. KBO리그 신인왕 출신의 소형준은 지난 시즌 26경기 10승7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 말대로 ‘최약체’ 체코를 상대로는 말 그대로 계획대로 이겨야 한다. 최대한 득점도 많이 올리고, 투수 소모도 최소화해야 한다. 하루 쉬고 한일전, 대만전을 치러야 하는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굴욕을 당했던 대표팀은 “이번에는 정말...”이라며 벼르고 있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8강 장소’ 마이애미를 의미하는 'M' 세리머니와 '비행기' 세리머니도 이어지고 있다. 류 감독도 선수들의 훈련 과정을 지켜보면서 ‘진정성’을 느꼈다고 말한다.
류 감독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인기 많은 스포츠가 야구다. 하지만 최근 큰 국제 대회에서 실망시켜드린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WBC에 온 30명, 가슴에 코리아를 달고 있는 모두가 똑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지현호의 1차 목표는 8강 진출. 체코, 일본, 대만, 호주와 경쟁해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류 감독은 "4경기 모두 중요하다. 첫 번째 경기인 체코전부터 이기는 것이 계획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자연스럽게 (승리로)이어지면 다음 경기에서도 플랜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LB.com은 이날 WBC 1라운드 A~D조 전력 분석과 2라운드 진출팀을 예상하면서 “일본이 압도적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MLB.com은 "WBC 3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을 자랑하는 일본은 조별리그 통과와 함께 우승까지 거머쥘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라며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요시다 마사타카, 스즈키 세이야 등 빅리거들이 대거 포진해 챔피언에 오를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조 2위 자리를 놓고 한국과 대만의 경쟁을 예상했다.
MLB.com은 "매우 치열하겠지만 대만이 약간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며 "프리미어12 우승을 차지할 때처럼 유망한 투수진을 보유한 대만이 2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2008년 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그 이후 WBC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상자가 속출해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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