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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이란, 보복 준비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6.02.28 17:25
수정 2026.02.28 17: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개한 동영상 메시지에서 "미국은 이란에 대한 '중대 전투(major combat)'를 개시했다"면서 "(작전의) 목표는 이란 정권이 가하고 있는 위협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란 정권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며 "우리는 이란의 미사일을 파괴할 것이다"고도 했다.


미 CNN과 뉴욕타임스(NYT),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이날 미국 당국자들이 미군이 이란에 공습을 가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미국의 공격은 이란의 군사 시설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이란이 중·단거리 미사일 2000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발사 시설이 이란 전역에 분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도 이란을 상대로 '예방적(preventive)' 선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날 이란의 보복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국민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본토 전역에 방공 사이렌을 울렸다. 이스라엘은 이란 공격 후 자국 내 사업장 폐쇄와 휴교령을 발표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 도심에는 폭발과 함께 굵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이란 국영 TV가 전했다.


테헤란의 폭발은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집무실 인근에서 일어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올해 86세인 하메네이가 폭발 당시 집무실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된 최근 며칠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란은 보복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란 국영 타스님통신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 '치명적인(crushing)'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핵 프로그램, 탄도미사일 등을 둘러싸고 이란과 미국 사이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발생했다.


미국은 이란이 핵 실험을 즉각 중단하고, 관련 시설을 모두 국외로 반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측은 완전한 핵 실험 중단은 어렵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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