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올해는 고정비부터 줄이자”…공과금·주유비 절약 수요 확대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02.17 08:45
수정 2026.02.17 08:45

공과금·주유·통신비…반복 지출 부담 커져

여행·교육비보다 생활밀착형 비용 절감 집중

카드 선택 기준도 ‘체감 할인’ 중심으로 변화

고물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줄이고 싶어 하는 지출 항목으로 공과금·통신비 등 반복적으로 나가는 생활비가 꼽혔다.ⓒ카드고릴라

고물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줄이고 싶어 하는 지출 항목으로 공과금·통신비 등 반복적으로 나가는 생활비가 꼽혔다.


여행이나 교육비처럼 선택적 소비보다 매달 반복되는 생활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인식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카드고릴라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6년 가장 절약하고 싶은 비용’ 1위는 공과금·아파트관리비였다. 주유·차량 관련 비용과 통신비가 뒤를 이으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외식·배달비까지 포함하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주요 생활 영역 지출을 줄이고 싶다고 답했다. 모두 월 단위로 반복되는 지출이라는 점에서 고정비 부담이 소비 심리를 압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큰 흐름은 비슷했지만, 세부 항목에서는 변화가 나타났다.


공과금·관리비와 여행비, 병원비, 교육·자기계발비는 응답 비중이 다소 줄어든 반면, 구독비(OTT·멤버십), 주유·차량 비용, 통신비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고정 지출과 이동 비용에 대한 체감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카드 소비 트렌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포착된다. 공과금, 통신비, 외식·배달 등 생활 밀착형 혜택을 내세운 카드들이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랐고, 공과금·렌탈·푸드·주유 관련 혜택 검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단순 할인율보다 실제 체감 절감 효과가 큰 영역을 중심으로 카드를 비교·선택하고 있다는 의미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절약하고 싶은 비용 상위권에 랭크된 혜택인 공과금, 주유비, 통신비 등은 다수 신용카드에서 주요 혜택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혜택 비율, 한도 등을 고려해 주 사용 카드를 고르고, 이외 소비는 주 사용 카드와 혜택 영역이 겹치지 않거나 모든 가맹점에서 혜택을 주는 서브 카드를 사용하면 지출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