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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장동혁, 서울 공천권 강탈하는 비겁하고 교활한 선택"

오수진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2.13 18:46
수정 2026.02.13 19:20

배현진, 기자회견…한동훈도 자리

"다가올 지선 감당할 능력 되겠나

당원권 정지? 민심 견디기 힘들 것

張 사심 악취 명절 밥상 향기로 못 가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국힘 윤리위의 '당원권 정지 1년'에 대해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당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은 데 대해 "장동혁 지도부는 기어이 윤리위 뒤에 숨어서 서울의 공천권을 강탈하는 비겁하고 교활한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배현진 의원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예상했던, 그러나 납득할 수 없는 징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당 윤리위는 이날 배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결정했다. 징계가 확정되면 배 의원이 맡고 있던 서울시당위원장직과 공천권은 강탈된다.


배 의원은 "장동혁 지도부의 생존 방식은 지금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보시듯 당내 숙청뿐"이라며 "당내에서 적을 만들고 찾지 않으면 목숨을 부지하지 못하는 무능한 장동혁 대표가 다가올 지선을 감당할 능력이 되겠느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사실상 파산 위기로 몰아넣은 장동혁 지도부가 나 배현진의 손발을 1년간 묶어서 서울의 공천권을 아무 견제 없이 사유화하고 자신들의 사천을 관철시키려는 속내를 서울 시민들께서 모르시겠느냐"라고 일갈했다.


그는 "오늘 서울시당을 사고시당으로 지정하고 배현진 체제의 모든 선거 실무 조직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무려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무리한 칼날을 휘두른 장 대표와 지도부에게 경고한다"며 "그 칼날은 머지않아 본인들을 겨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무소불위인 듯 보이는 권력으로 나의 당원권은 잠시 정지시킬 수 있으나, 태풍이 돼 몰려오는 준엄한 민심은 견디기 힘들 것"이라며 "장동혁 지도부의 옳지 못한 사심, 그 악취를 명절 밥상의 향긋한 냄새로 가릴 수 있겠느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라며 "나 배현진은 서울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는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해 친한(친한동훈)계인 박정훈·안상훈·유용원 의원 등이 참석해 배 의원에게 힘을 실었다. 한 전 대표는 배 의원 징계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배 의원이 말한 내용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다 들어가 있다"며 말을 아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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