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공습 대비해 핵시설 흙으로 덮어놔"
입력 2026.02.11 05:08
수정 2026.02.11 07:12
이란 중부 이스파한의 핵시설이 흙으로 덮여있다. ⓒ미국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홈페이지 캡처
이란이 미국의 공습에 대비해 중부 이스파한 핵시설의 입구를 흙으로 덮어놨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인공위성 사진을 판독한 결과 이스파한의 지하 핵시설 출입구 3곳이 모두 흙으로 덮여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소는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나 기습 공격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전격 공습하는 군사 작전을 진행했다. 지하 터널 출입구를 흙으로 막아 놓으면 공습 충격을 완화하고 특수부대가 땅굴로 진입하려는 시도를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6일 이란과 핵협상을 재개하는 한편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핵협상에 참여한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는 협상 이튿날 중동에 배치된 항공모함(에이브러햄 링컨호)에 올라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