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다우지수, 사흘 내리 최고치 경신
입력 2026.02.11 06:11
수정 2026.02.11 07:1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생각에 잠겨 있다. ⓒ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전통적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2.27포인트(0.10%) 상승한 5만 188.14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01포인트(0.33%) 하락한 6941.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6.20(0.59%)포인트 내린 2만 3102.48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보합세를 보인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 보고서를 내놨다. 여기에 11일 발표될 1월 고용 보고서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코스트코(2% 하락)와 월마트(1% 하락) 등 대형 마트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미 투자사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앤서니 사글림베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만일 1월 고용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투자자들은 더욱 움츠러들 것”이라며 “우리는 저소득 및 중소득 소비자들이 고용 환경에 대해 얼마나 불안해하고 있는지 체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날 기술 플랫폼 알트루이스트가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세금 감면 시스템을 선보이며 금융주도 타격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들의 급여 명세서와 계좌 등을 바탕으로 세금 전략을 계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투자자들은 이 프로그램이 기존 금융서비스를 대체하거나 이들의 이익을 잠식할 수 있다고 우려해 투매에 나섰다. 증권 중개업체 LPL 파이낸셜 주가는 9%, 금융 체인 업체 찰스 슈왑은 7%, 모건 스탠리 주가는 2% 급락했다.
다만 기술주 강세는 계속되며 다우지수는 장중과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P는 “투자자들은 지난주 있었던 기술주 매도세가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고 생각했다”며 “다우 지수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