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언급하던 차은우…"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음"
입력 2026.01.28 10:13
수정 2026.01.28 10:15
ⓒ유튜브
200백억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본명 이동민·28)의 군홍보영상이 국방홍보원(KFN)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됐다.
28일 국방홍보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KFN 플러스'에는 차은우가 출연한 영상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7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그는 지난달 말부터 '그날 군대 이야기' 시리즈의 새 스토리텔러로 4편에 출연했다. '그날 군대 이야기'는 배우 송강, 그룹 NCT의 멤버 태용 등이 군 복무 중 스토리텔러로 출연한 인기 시리즈다.
차은우는 이 시리즈에서 한국 전쟁 당시 미군 딘 헤스 대령과 러셀 블레이즈델 군목이 1000명이 넘는 한국 전쟁고아들을 제주도로 피란시킨 사연을 소개했다.
하지만 탈세 의혹이 제기된 이후 현재 이 영상들은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음"이라는 문구와 함께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이에 앞서 광고계도 차은우 지우기에 나섰다. 신한은행과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 패션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은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차은우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내렸다.
차은우는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후 200억원대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탈세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국내 연예인에게 부과된 추징액 중 역대 최대 수준이다.
국세청은 차은우가 모친이 세운 법인과 매니지먼트 용역계약을 맺고 최고 45%에 달하는 소득세율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 한 것으로 판단 중이다.
과세 당국은 해당 법인을 실질적인 용역 제공이 없는 '페이퍼 컴퍼니'로 판단했다. 수익을 판타지오와 법인, 그리고 개인에게 분산하는 방식이 실질적인 경제 활동 없이 세금을 줄이기 위한 꼼수로 이용됐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이라며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이나 고지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