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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지휘봉 잡은 이정효 감독 "부담 없다. 팬들이 가장 큰 라이벌"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1.02 18:02
수정 2026.01.02 18:02


수원삼성 이정효 감독. ⓒ 수원삼성


수원 삼성 지휘봉을 잡은 이정효(50) 감독이 당당한 모습으로 각오를 전했다.


이정효 감독은 2일 경기 수원시 도이치오토월드 차란차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수원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수원에서 (나를)선택해주셔서 영광이다. 구단의 큰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기존)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휴대폰을 바꾸겠다"며 웃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수원은 제11대 감독으로 이정효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정효 감독은 최근 해외 구단과 K리그1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K리그 2부리그에서 승격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수원을 선택했다.


수원은 ‘이정효 사단’으로 코치진을 재편하면서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지난 시즌 공격수 세라핌과 레오, 베테랑 이기제 등 선수단 개편도 단행했다. 쉽지 않은 결정들이 많았지만, 수원은 이정효 감독의 능력을 믿었다. 이 감독은 K리그 무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K리그2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는 수원은 ‘승격’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그에 화답할 수 있는 능력을 결과로 입증한 인물이 이정효 감독이다. 2018년 성남FC, 2020년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SK) 수석코치로 승격에 힘을 보탰고, 2022년 광주FC 감독 부임 첫해에는 역대 K리그2 최다 승점(86) 우승으로 다이렉트 승격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1부리그 승격 후에도 광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 2025 코리아컵 준우승 등 굵직한 역사를 만든 K리그 최고의 전략가이자 전술가로 가치를 높였다.


이 감독은 "K리그2도, K리그1도 목표는 당연히 같다고 생각한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내 목표라고 하면 올 시즌 개막전이 나의 목표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 부임 첫 시즌 승격했던 이정효 감독은 올해 16개팀과 경쟁을 펼쳐 K리그1 진출권을 따내야 한다.


‘승격에 대한 부담은 없나’라는 질문에 이 감독은 "경기장에 찾아와주시는 수원삼성 팬들을 어떻게 만족시킬 것인지 그것만 머릿속에 있다. 부담 가질 시간도 없다"며 "수원 팬들이 리그에서 가장 큰 팬덤이라고 생각한다. ‘이분들을 어떻게 내 편으로 만들자’만 생각한다. 내 머릿속에는 부담이라는 단어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팬들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면 좋은데 선수들은 부담을 느낀다고 들었다. 그것을 이겨내야 하기에, (팬분들이) 우리 선수들에게 큰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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