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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kg 세계적인 그 남자, 400kg 감량 성공…그 후에는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6.01.02 10:22
수정 2026.01.02 10:25

ⓒ데일리메일

기네스 세계기록에서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으로 등재됐던 멕시코 남성이 41세 나이로 사망했다.


지난 30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사람' 세계 기록 보유자인 후안 페드로 프랑코(41)가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 받던 중 지난달 24일 숨졌다.


프랑코는 2017년 594.8㎏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 받았다. 프랑코의 최고 체중은 약 606㎏까지 나갔다. 당시 그는 심각한 비만 상태로, 당뇨·고혈압·갑상선 기능 장애 등 만성 질환을 겪고 있었다. 이로인해 침대에 누워 있어야만 했다.


이후 그는 식이요법과 수술 치료를 병행하며 감량을 시도했다. 지중해식 식단을 엄격히 유지하며, 위 소매 절제술과 위 우회술 등 두 차례 비만 수술도 받았다.


의료진은 2020년 무렵 프랑코의 체중이 200~210㎏ 선까지 내려가 약 400㎏ 감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그는 수년 만에 스스로 걷는 수준까지 회복했다.


담당 의사는 이후 프랑코의 치료 과정을 "가장 복잡한 사례 중 하나"로 언급했다. 비만이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라는 점을 프랑코를 통해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프랑코는 과거 인터뷰에서 "내 몸은 통제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제멋대로 흘러갔다. 매일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아무 효과가 없어서 절망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후 수술을 한 프랑코는 "팔을 들어 올릴 수 있고 매일 일어나 물을 마시거나 화장실에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며 "더 많이 움직일 수 있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늘어난다는 느낌은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프랑코는 올해 말 신장 감염이 악화되면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을 거뒀다.


주치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타네다 박사는 "이번 합병증은 끝내 이겨낼 수 없었다"며 "프랑코는 극심한 비만과 싸우며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줬다"고 언급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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