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예탁원 사장 “외인 접근성 개선으로 코스피 5000 뒷받침”
입력 2026.01.02 11:44
수정 2026.01.02 11:44
통합계좌 결제 프로세스 개선 등 자금 유입 촉진
전자주총·투표플랫폼 개발로 의결권 서비스 제고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한국예탁결제원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금융인프라의 혁신’과 ‘안정적 금융서비스 제공’을 올해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이 사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예탁원을 둘러싼 국내외 금융시장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핵심 과제로는 크게 여섯 가지를 꼽았다. 우선 그는 “코스피 5000 시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주요 정책과제인 외국인 통합계좌의 결제 프로세스 개선, 채권기관결제시스템 마감시간 연장, LEI 발급확인시스템 구축 등을 준비해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외국인 주주의 의결권 행사 수용을 위해 전자주총·전자투표플랫폼 개발을 차질없이 준비해 의결권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및 글로벌 정합성을 제고하겠다”고 부연했다.
환율 안정과 기업 자금조달 등 정부 정책 지원과 관련해서는 “국채통합계좌 활성화로 외국인의 달러 유입을 촉진해 환율 안정화에 기여하고, STO·조각투자 등 혁신금융상품 결제플랫폼과 개인투자용 국채 연금청약시스템 구축으로 기업 자금조달과 국민 자산형성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차세대 플랫폼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경영지원시스템과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통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증권대행·글로벌 플랫폼을 운영 안정성 중심에서 ‘확장 가능한 시장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쟁체계 속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는 “토큰증권 총량관리 업무를 넘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주도적 대응과 업무 확장으로 선도자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자산시장에서는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디지털 자산시장의 급성장은 새로운 기회이자 리스크”라며 “해외 예탁결제회사 전략 벤치마킹과 시장 수요 분석, 정책당국과의 소통을 통해 역할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사장은 “변화의 시기일수록 본원적 비즈니스의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리스크 관리 사전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핵심 금융플랫폼을 차세대 2단계 사업과 연계해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