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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영섭 대표 "고객 정보보호에 회사 명운 걸렸다…새로 태어날 것"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12.30 17:13
수정 2025.12.30 17:13

30일 긴급브리핑 열고 사과 및 보상안 발표

김영섭 KT 대표가 30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무단 소액결제 사태를 겪은 KT가 고객 정보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30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아주 무겁게 받아들이며 문제가 되는 정보보호시스템의 혁신뿐 아니라 고객들께서 겪으셨던 불편과 불안, 염려 하나하나마다 사죄와 반성의 의미를 담아 보상하고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이후 KT는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과 고객 보상 방안에 대해 진중하게 고민했다"며 "고객 정보보호를 회사 명운이 달린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이번 사태를 통해 고객 신뢰와 사랑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실하게 통감했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고객 안전과 편리, 만족을 지키고 달성하는 것만이 KT가 존재하는 이유임을 전사 임직원 모두 가슴 깊이 새기고 새롭게 태어날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며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던 고객 불편과 걱정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향후 KT의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봐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전날 민관합동조사단은 KT 침해사고를 KT의 총체적 보안 관리 부실이라고 결론 내렸다. 불법 펨토셀 접속을 허용하고 통신 암호화 해제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정보보호 활동도 미흡해 사태 심각성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조사 과정에서 KT가 고의로 자료를 은폐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KT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내년 1월 13일까지 해지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입 유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데이터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권, 인기 멤버십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정보보안 혁신 TF(태스크포스) 주도로 5년간 1조원 규모의 정보보안 투자도 단행한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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