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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같잖다' 한동훈에…與 "3류 언사 벗어나라"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12.29 15:55
수정 2025.12.29 15:57

29일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 브리핑

韓, 이혜훈 지명 이재명 대통령에

"저질 코미디, '계엄장사' 그만" 일갈

金 "野 인재 떠나는 이유 성찰하라"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을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한 것을 두고 "저질 코미디"라고 비판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를 향해 "살모사 정치와 3류 언사로부터 벗어난 생산적 정치를 권고드린다"고 맞받았다.


김지호 대변인은 29일 서면브리핑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공개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참 같잖다'는 표현까지 서슴없이 사용한 것은 비판을 넘어 정치 지도자로서의 품격과 자질을 스스로 훼손한 발언"이라며 "정책과 국정에 대한 반론이 아니라, 대통령 개인을 향한 조롱과 비하로는 어떠한 대안 정치도 만들어낼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우리가 윤석열이다' 하던 사람도 눈 한 번 질끈 감고 '우리가 이재명이다' 한번만 해주면 '만사 오케이'인 것이 이재명 정권의 정체"라며 "그래놓고 '2차 내란특검'이니 '내란청산TF' 니 하며 '계엄 장사' 계속하는 이재명 정권이 참 같잖다"고 비판했다.


또 "이재명정권에게 계엄은 '막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단지 비즈니스 대상일 뿐'이라는 점이 계엄을 적극 옹호한 이혜훈 장관 지명으로 확인됐다"면서 "이재명정권은 앞으로 '계엄 장사' 그만해라. 따지고보면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어차피 무서워서 숲에 숨었던 계엄이었는데도 이미 장사 해먹을 만큼 해먹은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분노의 화살은 정부를 향할 것이 아니라, 왜 국민의힘의 핵심 인재들이 하나둘 떠나고 있는지에 대한 자기 성찰로 향해야 한다"며 "이런 3류 언사는 국정을 논할 자격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주류 정치로 인정받기 어려운 태도임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국민은 이미 잘 알고 있다. 한때 한 전 대표와 정치적 동지로 불리던 장동혁 대표조차 등을 돌리고, 이제는 정적처럼 날을 세우는 관계로 변하지 않았나"라며 "정책 노선의 차이나 생산적인 경쟁이 아니라, 끝없는 내부 갈등과 상호 공격만 남은 모습"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이혜훈 후보자가 (국민의힘을) 떠난 이유는 이재명정부가 '유혹'했기 때문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더 이상 정책과 전문성으로 설 자리를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정부·여당이 문을 열었기 때문이 아니라, 국민의힘 스스로 문을 닫아왔기 때문에 인재가 이동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께 다시 한 번 권고드린다. 남을 탓하기 전에 왜 사람이 떠나고 있는지, 왜 동지가 적으로 변하는지부터 돌아보기 바란다"며 "살모사 정치와 3류 언사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정치인 한동훈의 미래는 없다. 국민은 이미 그 이유를 알고 있다"고 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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