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준금리 0.75%로 인상…"30년 만에 최고…고물가·엔저 탓"
입력 2025.12.19 13:17
수정 2025.12.19 14:23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 EPA/연합뉴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9일 전날부터 이어진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에 따라 기준금리를 현재 0.5%에서 0.7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1995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9명의 정책위원이 모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1995년 4월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1.0%로 인하했고 같은해 9월 1.0%에서 0.5%로 내렸다. 이후 30년 동안 일본의 기준금리는 0.5%를 넘어선 적이 없다. 지난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17년 만에 종료된 후에도 기준금리는 0~0.25% 수준이었다. 올해 1월 0.5%로 인상된 금리는 이날까지 계속 동결 상태였다.
교도는 “일본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물가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꾸준히 2%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전문가들이 내년 기업의 임금 인상률도 낮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화 약세로 수입 물가가 상승한 것도 또 하나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오후 3시 30분 금리 인상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