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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1승 도전’ 안세영, 왕중왕전 첫판서 진땀승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12.17 13:56
수정 2025.12.17 13:56

인도네시아 와르다니에 게임스코어 2-1 승리

안세영. ⓒ AP=뉴시스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하는 안세영이 올해 마지막 무대인 월드투어 파이널스 첫판서 진땀승을 거뒀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7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랭킹 7위)를 게임스코어 2-1(21-16 8-21 21-8)로 꺾었다.


이날 안세영은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한수 아래로 여겨진 와르다니 상대로 안세영은 첫 게임서 16-16까지 팽팽히 맞서다 내리 5점을 얻어 힘겹게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게임에서는 와르다니의 거센 반격에 초반부터 흐름을 내주더니 8-21로 크게 내주며 불안감을 자아냈다.


다시 심기일전한 안세영은 3게임에서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쳤고, 6-0까지 앞서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12-1까지 앞서간 안세영은 여유있게 경기를 주도하며 21-8로 승리, 조별리그 첫승을 수확했다.


올 시즌 14개의 국제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2019년 일본 남자 선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1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번 대회 선수들은 4명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명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안세영은 와르다니, 야마구치 아카네, 미야자키 도모카(이상 일본)와 A조에서 경쟁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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