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민간·주민참여 상생모델"
입력 2025.12.11 10:00
수정 2025.12.11 10:00
국내 첫 민간주도 해상풍력·주민참여 수익공유
신안·목포 연계 지역상생·탈탄소 인프라 확충
전남 해상풍력 시설 모습. ⓒ기후에너지환경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11일 전남 신안군 라마다프라자 자은도에서 열리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식에 김성환 장관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신안군 자은도 인근 약 9km 해상에 조성된 96MW 규모 해상풍력 단지로, 2022년 도입된 풍력발전 경쟁입찰제도에서 최초로 선정된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다. 에스케이 이노베이션 이엔에스와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가 합작법인 형태로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 주도로 추진된 국내 최초 해상풍력 사업으로, 군 작전성 협의와 주민 수용성 등 다양한 규제와 이해관계를 정부·지자체·사업자가 협력해 풀어낸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또 주민참여 방식으로 추진해 발전 수익의 일부를 지역 주민과 공유하고, 건설 과정에 신안·목포 지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해상풍력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역 상생 모델로 꼽힌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해상풍력은 탈탄소 녹색 문명 전환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이 국내 해상풍력 보급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12월 1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해상풍력 기반시설 확충 및 보급 계획에 따른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국내 해상풍력 보급을 가속화하고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