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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우수사례 보령 소양·서귀포 대평리 선정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2.11 11:00
수정 2025.12.11 11:01

전국 39개 마을 중 6곳 선정 농업환경·생태 개선 성과

다랑이논 둠벙 조성·농프데이 운영 공익 기능 강화 사례

2025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 단체 수상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12월 10일 청주 오스코(OSCO)에서 ‘2025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종 발표 심사와 시상식을 열었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은 지역 단위 농업환경 보전 활동을 통해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환경 보전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19년 5개 마을을 시작으로 도입된 사업이다. 현재는 전국 39개 마을에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참여 마을의 다양한 개선·모범 사례와 우수 성과를 발굴·공유하고, 이를 통해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경진대회를 마련했다.


10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전국 39개 참여 마을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뒤 농업환경 분야(토양·생태·용수·경관·문화유산 등)별 주요 개선 성과, 사업 추진 전·후 변화, 독창적인 성과 등을 중심으로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전문가 서면 심사를 진행해 6개 마을을 최종 발표 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12월 10일 최종 발표 심사에서는 충남 보령 소양마을이 대상을, 제주 서귀포 대평리마을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경북 의성 장2리마을, 강원 양구 양구지구, 충북 진천 당골·화양마을, 충남 홍성 화신·모전마을 등 4개 마을에 돌아갔다. 수상 마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2점(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과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상 4점(우수상 각 100만 원)이 상금과 함께 수여됐다.


대상을 받은 충남 보령 소양마을은 다랑이논을 중심으로 둠벙을 조성해 논 생물다양성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금개구리, 버들치, 가재 등 지표종과 보호종이 관찰되는 등 생태 회복 성과를 거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주 서귀포 대평리마을은 매주 수요일을 ‘농프데이’로 정해 원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환경 보전 활동을 진행하며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환경 개선 효과를 동시에 이끌어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에 선정된 6개 마을의 우수 사례를 사례집 등으로 제작·배포해 농업환경 개선 효과와 사업 성과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을 통해 농업환경이 개선되고 농업의 공익적 기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전국 단위 지원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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