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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원격심의실 개소…AI 기반 경주심의 체계 구축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1.13 14:08
수정 2025.11.13 14:08

실시간 영상·AI 활용해 타 지역 경주 원격 심의

정면 영상 공개 확대 등 심의 투명성 강화 추진

과천경마장 원격심의실 모습.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7일 과천경마장에서 원격심의실 개소식을 열었다.


원격심의실은 서울경마장에서 다른 지역 경마장의 경주를 원격으로 심의하는 시설로, 프로야구·축구의 VAR실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간 거리를 극복하고 전문 심의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경마 심의의 공정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원격심의실은 실시간 영상 전송 시스템을 기반으로 타 지역 경주 심의에 참여하며 경주심의 AI도 함께 활용한다. 이를 통해 심의의 정밀도와 투명성을 높여 고객 신뢰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경주심의 AI를 도입한 뒤 민간업체와 협력해 ‘경주심의 AI 2.0’을 개발했다. 새 시스템에는 채찍사용인식 정확도 향상 기능을 비롯해 기승 자세를 인식하는 태만착오기승 탐지, 경주의 초반 200m 포지션을 예측하는 스피드맵 기능, 출발 악벽 위험 분석, 경주마 부상 위험도 분석 기능 등이 포함됐다. 원격심의실이 마련되면서 이러한 기능을 전문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도 갖췄다.


한국마사회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정면 경주영상 공개의 정식 운영과 지역 확대도 검토하고 있으며 고객 요구를 반영한 정보 공개 방안도 논의 중이다.


송대영 경마본부장은 “원격심의실 개소는 경마 공정성을 높이고 고객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라며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심의 시스템 고도화와 정보 공개를 확대해 안전한 경마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14일부터 원격심의실을 통해 타 경마장 심의를 지원한다. 제주경마장을 시작으로 이후 부산경남과 영천경마장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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