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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투매, 개인·기관 쌍끌이로 '방어'…코스피 4020대 마감 [시황]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1.06 15:54
수정 2025.11.06 15:54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6일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전날 이어 이날에도 차익실현을 위한 투매에 나섰지만,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쌍끌이 매수로 지수 방어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3포인트(0.55%) 오른 4026.4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8.04포인트(2.20%) 오른 4092.46으로 출발해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한때 4111.96까지 올랐다.


외국인 매도세로 장중 4000선을 내주기도 했던 지수는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확대로 상승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1조695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8845억원, 830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39%)·삼성전자우(-1.54%)·두산에너빌리티(-5.14%)·HD현대중공업(-0.57%) 등은 내렸고, SK하이닉스(2.42%)·LG에너지솔루션(1.29%)·현대차(0.19%)·한화에어로스페이스(2.11%)·KB금융(3.04%) 등은 올랐다. 분할 관련 거래정지 상태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동학개미 순매수가 지속됐다"며 "SK하이닉스, 금융지주 등의 상승에 힘입어 4000선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72포인트(0.41%) 내린 898.1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4포인트(1.50%) 오른 915.43으로 출발했지만,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락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1319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18억원, 51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론 알테오젠(3.40%)·에코프로비엠(0.06%)·에코프로(0.43%)·에이비엘바이오(0.58%)·리가켐바이오(0.72%) 등이 올랐고, 레인보우로보틱스(-8.62%)·HLB(-7.17%)·펩트론(-3.82%)·삼천당제약(-1.94%)·파마리서치(-2.76%)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원 내린 1447.7원에 마감했다.


내일 증시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기업 실적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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