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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부산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10.31 15:44
수정 2025.10.31 15:44

문화자원, 전체 국립공원 중 최고

금정산국립공원 모습. ⓒ연합뉴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1일 제144차 국립공원위원회를 열어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금정산국립공원 총면적은 6만6859㎢로 경남 양산시(22%)와 부산광역시 6개 자치구(78%)에 걸쳐 있다.


이번 지정은 1987년 소백산국립공원 이후 37년 만에 기존 보호지역이 아닌 곳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 사례다. 보호지역 면적 확대에도 직접 이바지한다는 의미가 있다.


올해 4월 부산연구원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금정산을 방문하는 탐방객의 76.4%가 국립공원 지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 금정산국립공원지정시민네트워크 등 80여 개 단체가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시민 운동을 오랜 기간 전개해 왔었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타당성조사(2020~2021년)에 따르면, 금정산은 비보호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멸종위기종 14종을 포함한 178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자연경관 71개소와 문화자원 127점이 분포하는 등 국립공원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문화자원 수는 전국 23개 국립공원 중 최고 수준이다. 연간 312만 명의 탐방객 수도 전국 국립공원 대비 5위 수준이다.


특히 금정산은 강원 태백산에서부터 부산 사하구로 이어지는 국가 핵심 생태축인 낙동정맥의 일부로서, 낙동정맥의 생태 연결성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최근 부산연구원에 따르면 금정산 경제적 가치는 약 6조6000억원에 달한다.


국립공원 지정으로 금정산을 찾는 탐방객 수는 약 2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4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부산 방문이 증가하고 K-등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정산은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립공원 지정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멸종위기 생물종 복원, 훼손지 복구, 문화유산 및 편의시설 정비 등 자연·문화자원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한다.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산불 감시 및 진화 체계와 재난 예·경보시스템 도입으로 안전한 탐방 환경도 조성한다. 특히 기후부는 도심형 국립공원으로서 기존 숙박시설, 관광시설과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생태관광과 지역 관광 연계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지역민의 염원이 높았던 만큼 부산·경남 핵심 환경자산인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부산시, 경남도, 지역 주민, 불교계와 함께 부산·경남의 해양 관광과 연계해 명품 국립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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