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추락사, 길 가던 10대들 덮쳤다
입력 2025.09.17 19:03
수정 2025.09.17 19:03
ⓒ뉴시스
울산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2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고, 그 아래 길을 지나던 10대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1분쯤 울산 동구 2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20대 남성 A씨가 추락하면서 아래를 지나가던 행인들을 덮쳤다.
A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10대 보행자 2명이 팔 등을 다쳤다. 이 중 1명은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됐고, 나머지 1명은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