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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백종헌 등 영입한 '51캠프' 출범…"선대위원장엔 주호영·김기현·나경원 고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04.23 11:48
수정 2025.04.24 16:18

'친윤 핵심' 이철규도 곧 '정규 합류'

"현역 의원 48여명 지지…최대규모 자신"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현직 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아울러 아직 공석인 선거대책위원장 자리엔 당내 최다선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이나 당대표급 중진인 김기현 의원, 나경원 의원 등을 염두에 두고 '매머드 선대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경선 후보 캠프는 23일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상황본부장에 유상범 의원, 조직총괄본부장에 재선 출신의 김선동 전 사무총장, 총괄지원본부장엔 이영수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중앙회장을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후보비서실장은 현역인 김대식 의원이 맡고, 후원회장은 국민배우인 이정길 씨가 맡게 됐다.


이어 △보건복지총괄본부장엔 백종헌 의원 △국민통합수석본부장엔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실버사회비전본부장엔 박대동 전 의원 △약자와의동행본부장엔 강효상 전 의원 △저출생고령사회본부장엔 홍인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사회연구실 초빙연구위원이 각각 선임됐다.


언론 홍보 분야의 △언론특보단장엔 표철수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언론총괄본부장엔 홍상표 전 이명박 대통령 홍보수석 △공보단장엔 하종대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 △대변인엔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각각 인선됐다. 전략홍보본부장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섰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현 남양주병 당협위원장)이 배치됐다.


아울러 △정책총괄본부장엔 이병태 KAIST 교수 △전략기획본부장엔 홍형선 전 국회사무차장 △클린선거본부장엔 남윤중 변호사 △종합상황실장엔 정장수 전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정무조정실장엔 신재경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후보수행실장엔 손성호 전 대구광역시 시장비서실장이 선임됐다.


이어 △한미동맹강화본부장엔 박성규 전 육군제1야전군사령관(육군대장) △중소기업대책본부장엔 한무경 전 의원 △국민소통본부장엔 박재순 제21기민주평통자문회의 수원시지회장이 각각 맡았다.


또 △정보통신혁신본부장엔 배경율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항공우주정책본부장엔 장조원 항공대 교수 △디자인혁신본부장엔 이진호 동서대 도시디자인학부 교수 △START-UP혁신본부장엔 김성윤 교수 △철도교통혁신본부장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 △디지털가상화폐대책본부장엔 박수용 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끝으로 △청년일자리본부장엔 김원필 전 한국청년네트워크 회장 △차세대인재육성본부장엔 조탄제 미리벌디자인직업전문학교 대표 △청년대변인에는 국민의힘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장인 이상욱 서울시의원 △청년당원조직은 전 국민의힘중앙청년위원장이자 전 국민의힘전국시도당청년위원장협의회장이었던 박홍준 전 위원장이 담당하게 됐다.


이날 인선을 발표한 유상범 총괄상황본부장은 "현재까지 현역 의원 7명이 캠프에 참여 중이고, 13명은 보좌진을 선대위에 파견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28명은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총 48명의 현역 의원이 함께 하기로 했다"며 "현직 원외 당협위원장 54명이 이미 선대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이번 인선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 정치인과 전문가 그룹을 균형 있게 배치하고, 우리 사회의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최첨단 분야의 전문가를 모신 것"이라며 "캠프에 777명의 인재를 모셔 '51 캠프'로 명명해 4강전에서 51%의 득표로 곧바로 본선에 오르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또 유 위원장은 인선 발표가 끝난 뒤 기자들과 문답에서 "이철규 의원은 홍 캠프가 시작하면서부터 참여해서 활동해왔는데, 1차 인선에서는 빠졌지만 차후 합류하시기로 이미 결정됐다"며 "이 의원은 과거에 윤석열 캠프에서도 보여줬던 정책과 정무를 총괄하는 총괄위원장 역할을 하실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비서실장을 맡게 된 김대식 의원은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누구를 물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김기현·나경원·주호영 의원을 모시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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