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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아파트 화재, 1명 사망·11명 부상…화염방사 방화 추정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4.21 10:17
수정 2025.04.21 10:24

관악구 봉천동 21층 규모 아파트서 불…소방 당국 진화 작업 중

1명 사망, 2명 추락…9명은 연기흡입, 호흡 곤란 등 경상

경찰 "화염 방사한 도구는 '불상의 도구'로 화염방사기 여부 수사 중"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진화 후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1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7분쯤 관악구 봉천동의 21층 규모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했으며 2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밖에 9명은 연기흡입, 호흡 곤란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8시3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약 1시간 만인 오전 9시15분쯤 큰 불길을 잡은 뒤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경찰은 불을 낸 유력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화염을 방사한 도구는 '불상의 도구'로, 화염방사기 여부는 수사 중"이라며 "이 화재 직전 인근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신고와 관련해 동일범 여부도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관할 기동순찰대 177명을 전원 배치해 현장 안전 조치와 용의자 검거를 지원하고 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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