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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휴전 합의 마무리 확인…오늘 내각 소집해 승인 예정"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1.17 12:43
수정 2025.01.17 13:09

극우파 연정탈퇴 '선언'…유대인권당·시온주의당 탈퇴 하면 과반 깨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9월 24일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와 휴전안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스라엘 극우파는 연정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오후에 안보 내각 소집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협상팀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타결됐다고 통보했다”며 “오후에 정치 및 안보 내각을 통해 합의를 승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협상팀은 앞서 이번 협상의 중재를 맡은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휴전안에 서명했다. 이스라엘 내각은 전날 오전 11시 회의에서 이를 승인할 예정이었으나 극우 연정의 강한 반발로 무산됐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정부가 휴전 합의를 승인하면 자신이 이끄는 유대인권당이 연정을 탈퇴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시온주의당도 벤그비르 장관의 뜻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유대인권당은 중 6석, 시온주의당은 7석을 차지하고 있다. 두 정당이 연립정부에서 빠지면 정부 의석은 현재 68석에서 55석으로 줄어들어 과반(전체 120석)이 깨진다. 벤그비르 장관은 휴전을 파기하면 연정에 다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총리실이 휴전안을 승인할 것이라 밝히면서 연정 탈퇴가 확실시된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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