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빨리 만나 우크라전 끝낼 것…푸틴도 원해”
입력 2025.01.14 14:49
수정 2025.01.14 15:10
"이스라엘·하마스, 종전 협상 타결해야…큰 문제 생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한 우크라이나 종전을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우파성향 매체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전략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오직 하나의 전략이 있고 그것은 푸틴에 달려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는 20일 진행되는 취임식 후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난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계속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러시아 입장에서 썩 유쾌하지 않은 방식으로 전쟁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난 그가 나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있고, 그를 만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정권인수팀은 트럼프 당선인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두 사람이 전화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 또한 지난 9일 “푸틴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대해 “우리는 양측이 종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그들은 종전 협상을 하루 빨리 타결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