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탄핵 집회’ 한남동 일대 이동형 화장실 설치…“시민 불편 최소화”
입력 2025.01.11 14:07
수정 2025.01.11 14:07
4일 오후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대로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등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시가 한남동 일대에 대규모 집회가 장기화됨에 따라 집회 장소 주변에 이동형 화장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관저가 위치한 한남동 일대에서의 대규모 집회가 장기화 되면서 화장실 부족으로 주변 상인과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집회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공중화장실은 6호선 한강진역과 고가차도 인근에 있는데, 거리가 멀고 이마저도 찾는 사람이 많아 이용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인근에 민간 개방 화장실은 2곳 정도 있으나 이곳들 역시 시설에 비해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심지어 공공에 개방되지 않은 일반 상가까지 화장실 관련 문제를 겪고 있어 시 차원에서 해결책을 마련했다.
신규 이동형 화장실은 한남동 집회 장소 주변 2곳에 1동씩 총 2개 동을 설치한다.
장소 사용에 대한 협의를 거쳐 집회 장소 북쪽에 있는 블루스퀘어 주차장에 1개 동을, 중간 지점인 한남동 730 주차장 인근에 1개 동을 각각 둘 예정이다.
이날부터 설치를 시작해 운영하며, 설치된 이동형 화장실은 집회 참여 인원과 현장 상황에 따라 향후 탄력적으로 운영 지속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이동형 화장실 설치 등을 포함해 화장실, 쓰레기, 소음 등으로 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는 인근 주민과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