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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군, 5개월 간 쿠르스크서 1만 5000명 사망"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1.07 10:07
수정 2025.01.07 13:00

"트럼프에 우크라 방문 요청…전쟁 끝낼 힘 있는 사람"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7일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5개월 동안 진행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공격으로 러시아군 1만 500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쿠르스크 작전 기간 적군은 이 지역에서 3만 8000명의 병력 손실을 겪었고, 이 중 1만 5000명은 전사했다”며 “점령군은 이제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도네츠크, 수미, 하르키우, 자포리자 등)에 보낼 수 없게 됐다”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한 후 이 지역의 일부를 점령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군은 주요 병력을 쿠르스크로 보냈고 지난해 11월부터는 북한에서 파병된 병력을 이곳에 배치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취임식 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전쟁은 끝날 것이고 트럼프 당선인은 비행기를 타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첫 번째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당선인에게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 영향력이 있다”며 “나와 우리나라 국민은 그를 믿고 기대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를 압박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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