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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전국 복지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복지 13개 분야 수상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01.06 16:54
수정 2025.01.06 16:55

이권재 시장 “공무원·시민 모두 노력…촘촘한 복지망으로 행복 도시 건설”

오산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등 주요 기관이 주관한 복지 분야 1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복지 13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주민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 민관협력 강화, 위기가구 발굴 등 다양한 복지 활동을 단순한 행정적 성과를 넘어 시민들의 삶에 온기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인정받으며‘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오산형 위기가구 발굴 체계는 단순한 행정 서비스를 넘어 시민의 삶에 직접 다가가는 혁신적인 복지행정 모델로 자리 잡았다.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접근형 방식과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


특히 △이동상담 차량 ‘희망동 CAR’ △‘법률 홈닥터’운영 △등기우편 전달을 통한 안부살피기 사업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찾아가는 이동 순회 상담’ △오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찾아가는 심리지원 ‘마음에 온 버스 운영’ 등을 운영해 적극적인 복지행정을 실천했다.


시는 중앙 정부 사업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지역 고유의 문제를 오산시 특유의 접근법을 가미한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로 풀어내며, 공공서비스 전달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 노력의 결실로 이번 대상 수상이 이뤄졌다.


오산시는‘민관협력 및 자원연계’ 부문에서도 대상을 차지했다.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자원 분배를 실현했다.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민간 기업과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며,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계절적 위기에 처한 가구를 신속히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긴급복지 지원이 필요한 3천562가구에 25억 원 이상의 지원금을 신속히 집행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기초생활보장’ 분야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며 제도의 내실화를 인정받았다. 지난 2023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신규수급자 발굴률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생계급여와 해산·장제급여 집행률도 각각 96.6%, 99%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로 오산시는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 부문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복지 대상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지급 이후에도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아동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아동보호체계 구축’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공공 중심의 보호체계를 강화했다. 또 전문 심리검사와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위해 아동을 조기에 발굴하고, 보호와 치료를 병행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4 위기 이웃 발굴 및 민관협력 추진’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고립·고독사 예방을 위한 민관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지역주민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구축한 위기 대응 체계를 통해 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 주관 ‘긴급복지 위기상담 발굴 및 지원 활성화’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오산시의 긴급복지 핫라인 홍보와 찾아가는 복지안전망 사례관리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오산시 특화 복지사업인 ‘찾아가는 오산시 희망동 행정복지센터’와‘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 홍보 특화사업’을 합동 운영하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발굴했다.


‘아동학대 공동대응 체계 운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 체계의 효과성을 입증한 사례로, 오산시는 경찰 및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75회의 사례회의를 개최해 신속한 대응과 사례관리를 진행했다.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노력도 주목받았다. 중앙도서관에서 추진한 성인지 프로그램 역시 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구구조 변화 대응 우수상을 수상하며,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 427가구를 지원하는 '함께 On 희망 On 마음과 마음을 잇다' 프로젝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을 통해 고령화와 출생률 저하에 대응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주관한 ‘2024년 민-관 협력 모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성과는 공무원과 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망을 통해 시민 누구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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