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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재명 "새로운 나라를 향한 우리의 소망은 더욱 선명해져"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1.01 07:00
수정 2025.01.01 07: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5년 신년사

"하나 된 국민의 의지로 다시 일어설 것

절박한 국민 곁에서 같이 슬퍼하겠다

비극과 고난 극복, 새 미래 열어갈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여야 대표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5년 새해를 맞이해 "새로운 나라를 향한 우리의 소망은 더욱 선명해졌다"며 "위기 속에 보여준 위대한 연대, 하나 된 국민의 의지로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1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우리 모두는 유례없는 어둠과 직면했다. 가족과 이웃을 잃은 슬픔, 내일의 희망을 잃은 슬픔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항공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형언하기 힘든 아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제 손을 잡고 울부짖던 유가족 분들의 절규가 잊히지 않는다"며 "이번 참사가 완전히 수습되는 날까지 민주당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 절박한 국민의 곁에서 같이 슬퍼하고 같이 아파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무거운 책임감으로 절망의 늪에 빠진 국민의 삶에 함께하겠다"며 "우리 앞의 비극과 고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묵은 한해의 어려움을 딛고 기쁨과 설렘이 가득해야 할 한 해의 시작이 온 국민의 슬픔과 애통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항공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형언하기 힘든 아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


제 손을 잡고 울부짖던 유가족 분들의 절규가 잊히지 않습니다. 이번 참사가 완전히 수습되는 날까지 민주당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습니다. 절박한 국민의 곁에서 같이 슬퍼하고 같이 아파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해 우리 모두는 유례없는 어둠과 직면했습니다. 가족과 이웃을 잃은 슬픔, 내일의 희망을 잃은 슬픔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둠이 깊을수록 빛을 그리는 마음이 간절하듯 새로운 나라를 향한 우리의 소망은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우리는 위기 속에 보여준 위대한 연대, 하나 된 국민의 의지로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절망의 늪에 빠진 국민의 삶에 함께하겠습니다. 우리 앞의 비극과 고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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