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서울시, 이렇게 바뀝니다!
입력 2025.01.01 00:50
수정 2025.01.01 00:50
자녀 출산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전세보증금 이자 지원
병역 의무 마친 청년들 정책 수혜 기간 최대 3년 연장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 확대, 교통 편의성 높아져
2025년부터 서울에서는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전세보증금 이자나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 외로움에 힘들어하는 시민이 전화 한 통으로 24시간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 콜센터가 운영을 시작한다.
아울러 병역 의무를 바친 청년들의 정책 수혜 기간이 최대 3년 늘어나고,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의 서비스 범위가 수도권 곳곳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동행하는 서울' 이라는 주제로 저출생·양육, 청년·중장년·노년, 복지·건강, 안전 등 4개 분야에서 37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자녀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전세보증금 이자나 월세를 지원한다. 서울에 거주하며 내년 1월 1일 이후 출산하는 가구는 매월 30만원씩 2년간 총 72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혼부부 전용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공급 확대
신혼부부 선호도를 반영한 소형 아파트나 신축 오피스텔 2천호를 추가로 매입해 미리내집과 연계한다. 10년 후엔 대단지 미리내집(아파트)으로 이주를 지원하고 시세보다 낮은 가격의 우선매수청구권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한다.
◇돌봄서비스 확대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공간과 돌봄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130개소에서 200개소로 늘린다. 아침 시간대 등교 지원 등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도 10개소에서 25개소로 확대한다.
◇1인 자영업자 등 임산부·배우자 출산급여·출산휴가급여 지원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임산부 당사자에게 출산급여 90만원, 배우자가 출산한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게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8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 돌봄·외로움 상담 120 콜센터 운영
돌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돕는 콜센터인 '안심돌봄120'과 고립·은둔으로 힘들어하는 시민에게 상담부터 관련 서비스까지 연계해주는 '외로움안녕120' 콜센터가 운영을 시작한다. 안심돌봄120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외로움안녕120은 24시간 가동한다.
◇대학생 동아리 사회기여 활동 지원사업
사회기여 활동에 참여하는 서울 소재5 4개 대학 내 200개 동아리를 선정해 최대 2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회적 관계를 맺기 힘든 청년들을 대상으로 관계회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학 내 동아리가 서울시 5대 시정가치인 '동행·매력·안전·건강·관광'과 연계한 사회기여 활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대상이며, 구체적 선발기준이나 신청방법 등은 2025년 상반기 중 공고할 예정이다.
◇ 의무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청년정책 우대 지원
군 복무를 마친 청년에게 군 복무 기간(최대 3년)만큼 정책 수혜 연령을 확대 적용한다. 기후동행카드부터 서울청년예비인턴, 미래청년일자리 등 다양한 청년정책 혜택을 최장 42세까지 받을 수 있다.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 운영
야간이나 휴일에 긴급한 진료가 필요하나 경증 질환이라는 이유로 응급실 진료를 받기 힘들었던 환자들을 위한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와 질환별 전문병원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여의도 유람선터미널 개관
카페와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과 전망시설을 갖춘 유람선터미널을 개장한다. 여의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경인아라뱃길까지 관광을 즐길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확대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의 서울 외 지역 이용 범위가 김포·남양주·구리·고양·과천시에 이어 내년 하반기 의정부·성남시까지 확대된다. 태그리스(비접촉 대중교통 결제) 서비스도 상반기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하반기 모든 지하철 역사에서 가능해진다.
◇한강버스 정식 운항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7개의 한강 선착장을 오가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인 한강버스가 내년 봄 정식 운항을 시작한다. 199인승 규모에 좌석마다 테이블을 갖춘 하이브리드 선박 총 12척(예비선박 4척 포함)이 도입된다.
◇교통약자동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사업
동대문구, 동작구, 서대문구 등 총 3곳의 교통 소외지역에 마을버스형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도입한다.
◇소상공인·골목상권 지원 강화
소상공인의 폐업 필요 비용을 최대 300만원 지원하는 '새 길 여는 폐업지원' 사업을 상·하반기 3000명 모집에서 상시 4000명 모집으로 확대한다. 골목상권 육성 사업인 '로컬브랜드 상권'은 2곳에서 4곳으로 대상을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