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햄버거집 계엄 모의' 정보사 전 대령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4.12.19 22:49
수정 2024.12.19 22:49
계엄 이틀 전 노상원·문상호와 경기도 안산 롯데리아서 만나 계엄 사전 모의한 혐의
노상원, 지난 15일 긴급 체포돼 18일 구속
12.3 비상계엄을 수사하고 있는 공조수사본부가 이른바 '비상계엄 햄버거집 회동'에 참석한 정보사령부 전 대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조본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비상계엄 관련 사전 모의에 가담한 혐의로 김 모 전 대령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전 대령은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 노 전 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과 경기도 안산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특별수사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김 전 대령을 전날 긴급 체포했다.
이들의 회동 당시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대령 등에게 "계엄이 곧 있을 테니 준비하라"고 하거나,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확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공조본은 보고 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5일 긴급 체포돼 18일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