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배동현 이사장 "선수들의 행복한 삶과 도전, 꿈을 응원할 것"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입력 2024.12.18 12:04
수정 2024.12.18 12:06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어 행복해"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BDH 파라스 입단식 행사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지난 12월 16일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파라스’ 입단식에 참석해 2명의 신인 선수(최용범 선수, 유연수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BDH 파라스에 새롭게 입단한 제주유나이티드FC 골키퍼 출신의 유연수 선수는 팀 동료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해 안타깝게도 하반신이 마비돼 은퇴 후 인생 제2막을 준비하고 있다.


유연수 선수는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종목을 찾기 위해 휠체어 농구, 탁구, 배드민턴, 사격 등 다양한 종목을 사전 경험한 후 최종적으로 사격을 선택했으며, BDH 파라스에 입단해 4년 뒤 개최 예정인 2028 LA 패럴림픽대회 출전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배동현 이사장은 유연수 선수가 사격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사격뿐만 아니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석사 학위 취득을 돕고자 장학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유연수 선수와 함께 BDH 파라스에 입단한 비장애인 카누 선수 출신인 최용범 선수는 올림피언의 꿈을 향해 노를 젓던 중 2022년 3월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왼쪽 다리를 잃었다. 이후 최용범 선수는 옛 스승의 권유로 파라 카누에 입문하게 되었고 불과 10개월 만에 대한민국 파라 카누 첫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여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당시 파리 현지에서 최용범 선수의 결승 경기를 목청 높여 응원했던 배동현 이사장(前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은 최용범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BDH 파라스의 입단을 추진했으며, BDH 파라스에 입단한 최용범 선수는 앞으로 하계 종목의 카누와 더불어 동계 종목의 노르딕스키까지 도전할 계획을 전했다.


ⓒ배동현 이사장(앞줄 가운데)과 BDH 파라스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입단식 행사에서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최용범 선수와 유연수 선수가 대단히 자랑스럽다. BDH 파라스에 입단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두 선수의 꿈을 함께 응원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행복한 삶과 도전, 그리고 꿈을 응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환영사를 전하며 입단한 선수들을 환영했다.


장애인 스포츠의 균형 있는 발전과 선수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BDH 파라스를 창단한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하계와 동계의 다양한 종목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배동현 이사장은 2012년부터 장애인 체육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선수들을 영입하여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선수들이 오롯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선수 중심의 행복한 환경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장애인 체육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배동현 이사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BDH 파라스 선수들은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고 있다.


BDH 파라스 소속의 신의현 선수는 2018 평창 패럴림픽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초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에서는 조정두 선수가 한국의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원유민 선수는 패럴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선수위원 선거에서 국내 처음으로 선출직에 당선돼 전 세계 선수들을 대변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BDH 파라스는 지난 10월 김해에서 개최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총 21개의 메달(金 11개, 銀 5개 銅 5개)을 휩쓸었으며, 올해 9월에 입단한 김윤지 선수는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해 최우수선수(MVP)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국내 첫 동·하계 패럴림픽의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모두 역임한 배동현 이사장은 2018 평창·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이후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신인 선수들의 발굴과 영입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전례 없는 사례로 배동현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애인 체육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항상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