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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스' 발언 논란 김영환 유감 표명…이재명 "말꼬리 잡히지 말라"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4.09.26 15:18 수정 2024.09.26 15:19

26일 의원총회에서 비공개로

김영환 의원 "신중치 못했다"

이재명 "언행에 신중 기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소속 의원들에게 "말꼬리룰 잡히지 않도록 언행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특정인을 지칭하진 않았지만, 최근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시행 찬반 토론 과정에서 '인버스'(하락장) 투자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영환 의원을 염두에 둔 주의 지침으로 보인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반적으로 민주당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회 각계 원로들의 평가를 듣고 있다. 말꼬리를 잡히지 않도록 언행에 신중을 기하자는 이 대표의 당부가 있었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대상을 지칭하거나 발언 자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은 아니다"며 "본인이 추석 연휴 때 사회 원로들을 만나면서 들은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전달하는 차원에서 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이같은 당부는 지난 24일 개최된 금투세 시행 찬반 토론에서 '인버스 투자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영환 의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비공개 의총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와 관련, 윤 대변인은 "김 의원이 금융투자소득세 디베이트와 관련해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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