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곡여중, 학령인구 감소로 내년부터 '남녀공학' 전환
입력 2024.09.24 16:05
수정 2024.09.24 16:05
학생 배치의 어려움 등 문제 해결 위해 개교 55년만에 남녀공학 전환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3년간 매년 2억3000만원의 예산 지원 받아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송곡여자중학교가 학령인구 감소로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서울특별시동부교육지원청은 24일 "송곡여중이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개교 55년 만인 2025학년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동부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 배치의 어려움, 인근지역 남학생 원거리 배정 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단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적극 추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명 변경 등의 과제를 마무리하고 2025학년도부터는 처음으로 남학생이 입학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곡여중 의견 조사 결과 학생 89.5%, 학부모 90.1%, 교직원·학교운영위원회·이사회 100%가 남녀 공학 전환에 동의했다.
송곡여중은 남녀공학 전환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3년간 매년 2억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게 된다.
학교는 교사들의 성인지 교육, 남학생 감정 상담 연수, 교육과정 프로그램 개발 등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