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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기, 세계 최초 초소형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강세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4.09.23 09:17 수정 2024.09.23 09:31

에너지 밀도 업계 최고...시제품 평가 중

전일比 2.71%↑…장 초반 14만원선도

삼성전기 전고체 배터리ⓒ삼성전기


삼성전기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웨어러블 기기용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71%(3600원) 오른 13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하자마자 주가가 급등하며 14만원선을 넘겼지만 이후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웨어러블용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업계 최고 수준인 200Wh/L(와트시/리터) 급으로 현재 고객사 대상 시제품 평가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충전과 방전에 필요한 전해질을 불연성 고체로 사용해 안전하고 외부 충격에 견고하다. 또 형상 자유도가 높아 평평한 형태, 다각형, 곡면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사업에서 보유한 다양한 기술 노하우를 활용,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작은 크기로도 같은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한 산화물계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


회사 측은 전고체 배터리의 높은 안정성, 소형화, 형상 자유도 특성을 활용해 웨어러블 디바이스용으로 우선 적용해 고객사와 테스트 중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MLCC에서 사용하는 소성 공정 및 세라믹 기술을 활용해 웨어러블용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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