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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전, 4분기 전기요금 동결에 7%대 급락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4.09.23 10:12
수정 2024.09.23 10:14

2022년 3분기부터 줄곧 최대치 유지

"누적적자·부채상황 반영"...주가 약세

전라남도 나주시 소재 한국전력 본사 전경.ⓒ한국전력

한국전력 주가가 4분기 전기요금 동결 소식에 7% 넘게 급락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이날 오전 10시 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74%(1700원) 내린 2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전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 올해 4분기 연료비조정요금이 이전과 동일한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통상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별도로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4분기 전기요금은 일단 동결된다.


한전은 2022년 3분기부터 국제연료비 인상 여부와 관계없이 줄곧 최대치인 5+원을 반영해 왔다.


4분기 연료비조정요금은 연료가 하락에 따라 kWh당 -6.4원으로 산정됐으나 한전의 누적적자와 부채 상황 등을 감안해 2분기에도 +5원 상한액을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한전의 누적 적자는 43조원에 달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한전의 연결 총부채는 202조9900억원으로 지난해 말(202조4500억원) 대비 4400억원 가량 늘었다.


한전은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동일하게 kWh당 +5원으로 계속 적용하게 됐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을 계속해서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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