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래세대에 미루지 않을 것…책임 있는 자세로 의료개혁 완수”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누적된 응급의료를 비롯한 필수의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9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는 의료체계의 누적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의료개혁을 추진 중”이라며 “미래 세대에 미루지 않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필수의료 인력 확충과 양성, 공정하고 충분한 보상, 의료체계 혁신,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를 조속히 추진해 필수의료 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되고 지역 내에서 의료서비스가 완결되도록 할 것”이라며 “의료진이 긍지와 안정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정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시작된 현재의 비상진료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범부처 차원의 긴밀한 협력, 지자체와 공고한 협조체계를 통해 비상진료 유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의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이기에 이번 연휴 의료이용에 대한 걱정이 무척 크셨겠지만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고비를 넘고 있다”면서도 “절대 방심할 수는 없다. 앞으로도 비상진료체계에 크고 작은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는 아프실 때동네 병의원을 먼저 찾아주시는 등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실천해 주신 것처럼 계속 응급실 이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중증환자 중심으로 응급의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