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동훈 배웅 받으며 체코 순방 떠났다
입력 2024.09.19 10:10
수정 2024.09.19 10:32
한동훈, 19일 서울공항 나아가 환송
윤 대통령과 악수…김건희와 목례
尹, 체코 도착 직후 바로 정상외교 돌입
체코 공식 방문에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환송을 받으며 장도에 올랐다. 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미루면서까지 성남 서울공항으로 나아가 윤 대통령을 직접 배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전 영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출국했다. 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지 69일 만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를 비롯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야나심볼린 초바 주한체코대사 대리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윤 대통령은 환송 인사들과 악수를 나눈 뒤 8시 54분께 공군 1호기에 올랐다. 김 여사도 한 대표에게 목례한 뒤 전용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체코 프라하 도착 직후부터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가장 먼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함께 공식 환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파벨 대통령과 단독회담, 확대회담을 연이어 진행하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공동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기자회견 이후에는 양국 대표단과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파벨 대통령 주최 공식 만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21일까지 2박 4일 동안 체코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수주, 첨단 산업 협력 강화 등 세일즈 외교 일정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