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응급실 혼란 없었어”…올해 설보다 추석에 문 연 병원 140%↑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4.09.19 15:23 수정 2024.09.19 15:23

작년 추석 연휴 대비 74.2% 증가

서울의 한 대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앞으로 의료진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올해 추석 연휴 문을 연 병의원이 설 연휴 대비 크게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추석 연휴에 비해서도 대폭 증가했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문을 연 동네 병의원은 일평균 8743개소로 집계됐다. 당초 계획했던 7931개소보다 812개소(10.2%) 많은 수치다. 작년 추석 연휴 기간 대비 74.2%, 올해 설 연휴 기간보다는 140% 많았다.


일자별로 보면 14일 2만9823개소, 15일 3247개소, 16일 3832개소, 17일 2223개소, 18일 4588개소 의료기관이 문을 열었다.


추석 연휴 동안 전국 411개의 응급실 중 세종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용인 명주병원 3개소를 제외한 408개의 응급실이 매일 24시간 운영했다.


19일 기준 전국 411개의 응급실 중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이대목동병원, 용인 명주병원 5개소를 제외한 406개의 응급실이 24시간 운영 중이다.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일평균 2만6983명이다. 작년 추석 대비 32%, 올해 설 대비 27% 감소했다.


특히 응급실에 내원한 중증환자 수는 작년 추석과 올해 설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증 환자는 작년 추석 대비 39%, 올해 설 대비 33% 줄었다.


18일 기준 전체 응급의료센터 180개소 중 중증응급질환별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평균 89개소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최소 87개소, 최대 92개소였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추석 연휴 기간 개별 사례로 봤을 때 의료 이용이 불편한 경우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큰 혼란은 없었다”며 “정부의 응급실 이용 수칙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