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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논란에…천하람 "타인 쉽게 나락 보내려 한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09.19 15:27
수정 2024.09.19 15:27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을 받는 배우 이나은과의 여행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된 유튜버 곽튜브(곽준빈)에 대해 "타인의 사소하다면 사소할 수 있는 부분을 잡아서 나락으로 보내려고 하는 것이 일상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사회에서 다른 사람의 삶을 너무 비교하고 내 기준에 다른 사람의 행동과 삶을 짜맞추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느낄 때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판단은 각자 있으시겠지만 유튜버나 연예인의 말 한마디로 이미 촬영해 둔 예능 프로그램에서 해당 인물을 다 편집해 달라거나 모자이크를 해달라는 것은 조금 과하지 않나 싶다"며 "어느 때부터 우리 사회가 내 기준과 조금 다른 언행이 나오면 자유나 관용을 잘 찾지 못하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튜브도 (이나은을)감싸려 하거나 면죄부를 주려고 한 것도 아닌 것 같다"며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을 회복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천 원내대표는 "타인을 비난할 때는 시원하지만 남에게 관용과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면 그 부메랑은 우리 사회 모두에게 돌아온다"며 "너무 쉽게 타인을 나락으로 보내려는 여유가 없는 대한민국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곽튜브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나은에게 "(학폭)가해자라고 해서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풀었다"며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 피해 주는 것 같았다"라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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