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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 생명·건강만 생각해 여야의정협의체에 모여달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4.09.13 13:35 수정 2024.09.13 14:35

"전제조건·의제제한 없어…제 말 들으시면 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관악구 상록지역아동복지종합타운을 방문해 결식 아동들에게 전달될 음식들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자신이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출범과 관련해 "전제 조건과 의제 제한 없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만 생각하고 빨리 모이자는 호소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관악구 상록지역아동복지종합타운에서 도시락 봉사활동을 마친 다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한 질문에 "의제는 국민 건강과 생명뿐이고 전제 조건과 의제 제한은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정부도 의제를 자신들이 제한하겠다는 건 아니다. 제가 제안하는 거니까 제 말을 들으시면 된다"며 "제가 의료계 주요 단체 분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여러 고민이 있겠지만 결정을 위해 여러 준비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계속 설득할 것이고 좋은 결정을 해서 이 상황을 해결하는 출발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출범 시한을) 미리 정해놓고 하는 것 자체가 여·야·의·정 협의체 출발에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고 설명하면서 지속해서 의료단체들을 설득할 것이란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전날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에서 '전주' 손모씨의 방조 혐의가 유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어차피 시스템에 따라서 진행될 문제"라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는 전날 자본시장법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9명의 항소심 선고기일에서 권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특히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손씨의 경우 주가조작 방조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추석을 맞아 관악구에 위치한 상록지역아동복지종합타운에서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사랑의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국민의힘은 각계 주요 인사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대신 상록지역아동복지종합타운에 미래세대 격차 해소 실현의 의지를 담아 5000만원을 기부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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