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ESG 활동으로 작년 5조6984억 사회적 가치 창출"
입력 2024.09.18 09:00
수정 2024.09.18 09:00
KB금융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통해 지난해에만 5조7000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18일 이같은 ESG 경영활동을 담은 2023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KB금융은 ESG 경영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매년 화폐 가치로 산출해 관리하고 있으며,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과 주주·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이를 공유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일반적인 사회공헌 활동(비금융 부문)에서 발생하는 가치와 금융업 본연의 역량을 활용해 금융상품·서비스에서 창출하는 가치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번에 측정된 사회적 가치 규모는 5조6984억원으로 전년 대비 60.6% 증가했다. 측정 대상 사업 역시 기존 311개에서 476개로 확대됐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E 3027억원 ▲S 2조3814억원 ▲G·기타 3조143억원으로 측정됐다. 특히 S 부문의 경우 ▲소상공인·소기업 상생 금융 지원 7470억원 ▲중소기업·벤처기업 성장 금융 지원 6439억원 ▲고객 정보보안·금융소비자 보호 등 2405억원을 비롯, KB금융이 교육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거점형 늘봄센터 건립을 통한 보육 돌봄으로 642억원의 가치가 창출되며 사회적 가치의 성장을 견인했다.
또 G·기타 부문에서는 건전한 지배구조와 주주 가치 존중 기업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한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주 환원 효과 2717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금융·비금융 부문에서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나감으로써 국민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전략을 개편하고, KB국민 함께 프로젝트란 이름 아래 더욱 체계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다. 지난 8월부터는 총 160억원을 투입해 서울·부산시 등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