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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더미 와르르' 울릉도 초토화 상황…46년만의 기록적 폭우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4.09.13 10:14 수정 2024.09.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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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울릉에는 208.5㎜의 비가 내렸다. 울릉도에서 관측된 시간당 70.4㎜(기상청 울릉관측소 기준)의 강수량은 1978년 8월 3일 시간당 73.0㎜가 관측된 이래 46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다.


이로인해 울릉도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거나 토사가 길이나 마을로 밀려 내려오는 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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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과 울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도로와 주차장이 침수되는 등 10여 곳에서 시설 피해가 보고됐다. 모텔 1곳과 식당 2곳, 상가 1곳 등 사유 시설 4곳이 부분 침수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울릉읍 사동리 사동항 주차장이 토사에 파묻혔고 일주도로 공항터널 입구는 크고 작은 돌이 떨어져 내렸다.


ⓒX

오는 14일까지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울릉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 폭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으며 알리미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이동 및 차량 이용을 삼가해 줄 것을 알리고 있다.


울릉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주민과 귀성객 안전을 위해 응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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