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9일부터 2박 4일간 체코 방문
입력 2024.09.12 15:44
수정 2024.09.12 15:46
"체코 대통령과는 외교안보
체코 총리와는 경제협력 이슈
주로 차별화해서 집중적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2박 4일간 체코 공화국을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 체코 순방 일정을 브리핑하며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는 19일 서울을 출발해 같은날 오후 체코 수도 프라하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우리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 방문 후 9년 만이다.
김 차장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통해 양국 간 관계 강화를 위해 폭넓은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체코 정상회담 이후에는 공동기자회견도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이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도 회담을 갖는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체코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외교안보가 주로 (이슈로) 나올 수 있고,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경제협력 이슈를 주로 차별화해서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당일 저녁에는 양국 대표단과 정·재계 주요인사들이 참여하는 공식 만찬이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일 파벨 대통령과 함께 대한상의-체코상의 및 체코 산업연맹이 공동주최하는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후 대표적 원전 설비 생산기업을 방문해 공장을 시찰한 뒤 체코 의회 하원·상원 의장을 각각 접견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동포 간담회에 참석한 뒤 오는 21일 귀국한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