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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23% ↑…“신고가 계약으로 상승폭 커져”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4.09.12 14:02 수정 2024.09.12 14:02

3주 연속 오름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3주 연속 오름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둘째 주(9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이 0.23% 오르며 25주째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 8월 둘째 주 아파트값이 0.32% 상승하며 5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 이후, 셋째 주 0.28%를 기점으로 넷째 주 0.26%, 9월 첫째 주 0.21%로 오름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1일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상환비율(DSR) 규제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축소되는 데다가 은행권에서도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집값 상승세가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최근 서울 내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출환경 변화와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인해 매물 소진 속도가 둔화되고 있으나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선호 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되며 상승폭은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세부 지역별로는 강북 14개구(0.22%)에서 성동구(0.41%), 용산구(0.34%), 광진구(0.34%), 마포구(0.29%), 동대문구(0.22%) 등을 중심으로, 강남 11개구(0.24%)에서는 서초구(0.44%), 송파구(0.35%), 강남구(0.31%), 영등포구(0.25%) 등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아파트값도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을 키우며 0.07% 올랐다. 수도권(0.14%→0.15%) 아파트값 상승폭도 확대됐으며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0%, 0.13% 증가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와 세종이 각각 0.02%, 0.09% 하락했으며, 8개도는 0.00% 보합으로 조사됐다.


전국 전셋값도 0.08% 올라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14%→0.17%)과 서울(0.15%→0.17%)은 상승폭 확대, 지방은 보합(0.00%) 유지됐다.


서울은 역세권·신축·학군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가을 이사철 영향에 따라 대기수요가 증가하고, 매물부족에 따른 상승계약이 꾸준히 체결되며 서울 전체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강북 14개구(0.18%)에서 성동구(0.33%), 노원구(0.21%), 용산구(0.20%), 광진구(0.20%), 서대문구(0.20%) 등, 강남 11개구(0.16%)에서 양천구(0.27%), 영등포구(0.27%), 서초구(0.24%), 강서구(0.22%), 구로구(0.16%) 등 지역 전셋값이 올랐다.


이 밖에 인천은 0.26%, 경기는 0.15% 증가했으며, 지방은 세종이 0.05% 상승했고 5대광역시와 8개도가 각각 보합(0.00%)을 기록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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