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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 근황 포착...현재 투병 중인 '이 질환'은?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4.09.12 01:15 수정 2024.09.13 08:18

브루스 윌리스.ⓒ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유명 할리우드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69)의 근황이 포착되며 그가 현재 투병 중인 질환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윌리스는 8일 LA 이웃 지역인 스튜디오시티의 한 거리에서 포착됐다.


윌리스는 검은색 야구모자와 회색 줄무늬가 있는 면 소재 셔츠를 착용하고 있었고 사이드미러를 쳐다보는 그의 눈가에는 주름이 져 있었으며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앞서 윌리스는 2022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은퇴를 선언했다. 그로부터 약 1년 후 그는 실어증이 전두측두엽 치매 증상 중 하나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뇌 앞쪽인 전두엽과 옆쪽 아래에 위치한 측두엽에 한정된 병리적 변화로 인해 전두엽과 측두엽의 기능이 저하돼 나타나는 퇴행성 치매의 일종으로 급작스러운 성격 또는 행동 변화 등의 증상이 가장 두드러진다.


특히 언어·판단 능력에 이상이 생기는 게 특징이며 '동사'에 대한 표현·이해력이 저하되고 마지막 음절 또는 특정 단어·어구를 반복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따라 하는 증상을 보인다.


말 수가 줄어들고 여러 단어, 긴 문장으로 대답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데 언어를 담당하는 측두엽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또한 충동을 조절하지 못해 물건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사기도 하며 대소변을 아무 데나 보거나 식욕을 통제하지 못해 살이 찌는 경우도 있다.


전두측두엽 치매의 원인은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뇌 내 단백질 기능 이상으로 초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두측두엽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관 건강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가벼운 신체활동과 사회 활동, 균형 잡힌 식단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 채소와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생선을 골고루 먹는 것도 좋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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